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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 피터드러커 자기경영노트 - 문장 수집 및 느낀점

by David and Goliath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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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는 워낙 유명한 서적이어서, 못 읽고 있다고 최근 문장 수집 클럽을 하면서 정독을 할 수 있었다. 읽은 후 나의 강점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2024년을 준비하면서, 나의 강점들을 어떻게 하면 업무에 적용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나의 개인적인 성취와 기업의 성취를 함께 가져가보는 것이다. 이번 해에는 기존에 하던 사내외 동아리 외에도 중국어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 업무 스킬을 하나씩 키워나가면서 레벨업을 해나가자. 만렙을 달성하는 그날까지.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누구나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 할 경제경영서라는 찬사를 받았던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가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는 전 세계 24개국 이상의 나라에 번역, 소개되었고 회사의 임원에서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장인의 필독서가 되었다. 경제학 석학 피터 드러커는 20년간에 걸친 다양한 컨설팅 경험과 조직, 일, 경영에 대한 합리적이고 예리한 통찰을 이 책에 담아냈다. 오늘날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노동을 수행한다 해도 인간의 창의성과 정신노동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으며, 관리 감독과 합리적인 조율이 더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일 잘하는 사람들, 즉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들은 그 능력을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효율성과 성취감을 이끌어내는 비밀은 무엇일까? 경영과 조직, 자기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근로자를 위한 실무 지침서인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유효한, 목표 달성에 대한 간결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지식근로자는 지식과 기능을 충분히 갖추었다 해도 끊임없는 습관과 자기 개선을 통해 작업과 관리 능력을 습득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천, 습득, 성실은 어떤 시대, 어떤 노동에도 흔들림 없는 원칙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닌 그 무엇에 우리는 고전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경영학의 고전인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는 일과 노동이 존재하는 한, 경영과 자기관리라는 과제에 앞서 가장 먼저 손에 들게 될 책이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고 보다 읽기 쉬운 문장으로 다듬었으며, 소장 가치를 높이고자 특별히 양장판으로 제작되었다.
저자
피터 드러커
출판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19.09.05



현대 조직의 모든 지식노동자는 각자가 하나의 ‘경영자’다. 만약 그가 자신의 지위 또는 지식을 이용해 조직에서 성과를 내고, 결과를 만드는 조직 능력에 실제 기여할 책임을 지고 있다면 말이다. 이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능력일 수도 있고, 병원이 입원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일 수도 있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른 사람이 내린 명령을 수행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자신의 공헌에 책임져야 한다. - Pg.38


나는 나 자신을 경영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피터드러커의 말을 듣다 보니 경영자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근무 중인 회사만 생각해 봐도  직원 개개인이 회사의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며,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외부 고객과의 컨택 포인트는 팀원들이다. 팀 매니저와 관리자의 경우 외부보다는 내부 직원을 관리하는 업무에 힘쓰고 있다. 내가 매일 내리는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이에 대한 예시로 전쟁을 비유로 들었는데, 좀 더 피부에 와닿았다. “장교가 병사들에게 다양한 지침을 줄 수 있지만, 실제 병사가 적군을 마주쳤을 때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병사다”.  

직함과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공헌과 책임이 아니라 자기 노력에만 초점을 맞추고 부하들에 대한 권한을 중시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부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결과에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리 하위 관리자라도 진정한 의미에서 ‘최고경영자’다. 조직 전체의 성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Pg.109


이직 후 입사 초기에 나는 성과 보다도 나의 노력 자체에 빠져서 시간을 보냈었던 것 같다. 밤낮, 주말 가리지 않고 배운 것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결과 자체보다 이 직무를 알아가는 데 포커싱을 두었었다. 하지만 연말에 고과 평가를 진행하고 여러 멘토와 얘기를 나누며, 깨달은 것은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단순한 이치지만 메인 요리가 맛없으면 사이드가 아무리 맛있다고 한들 무슨 소용일까? 이후 결과를 기록하고,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는데,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험을 했다.

‘생산적'이야말로 '올바른 인간관계'에 대한 단 하나의 타당한 정의다. 어떤 일 또는 특정 과업과 관련하여 생기는 인간관계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면 따뜻한 감정이나 유쾌한 농담은 아무 의미가 없다. 상호 기만에 대한 가면극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연관된 모든 사람들이 결과를 얻고 성취감을 맛본다면 자주 거친 말을 주고받는다 해도 인간관계 자체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다. - Pg.124


조직에서 팀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면, 여러 가지 꼬투리를 잡히게 된다. 팀원들의 성격, 팀장의 일하는 방식,  고객 서비스 등 팀이 못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팀이 성과를 잘 내면 신기하게도 모든 것이 용서된다. "그래도 일은 잘하니깐..." 성과를 잘 내는 팀은 대부분은 피터드러커가 말하는 네 가지 기본 조건(의사소통, 팀워크, 자기 계발, 인재 육성)을
충족한다고 한다. 내가 속한 팀은 어떤지 생각해 보게 된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이메일, 팀즈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럴 때일수록 직접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 대면 소통은 단순 정보뿐만이 아닌 많은 내용(인상, 편견, 판단 등)이 수반된다.

목표를 달성하는 최고경영자는 자기 본래의 모습에 충실하려고 애쓴다. 그는 결코 다른 유형의 사람인 척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성과와 결과를 자세히 검토하고 자기만의 고유 방식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자문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지만, 나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 무엇인가? - Pg.176


이전에는 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Strength Finder 테스트를 본 후에는 제 강점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약점에 집중해서 약점을 끌어올려 봤자 평범한 수준에 그치지 못하지만, 강점 또는 달란트를 의도적으로 집중하고 강화시키다 보면 높은 성과를 내는 대체 불가능한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모든 일을 잘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심지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조차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지만, 오직 미술 분야에서만 뛰어난 업적을 남겼는데, 저와 같은 사람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강점을 활용하는 경영자는 조직 성과와 개인 성취를 모두 추구한다. 그는 자신의 전문지식이 조직의 기회가 될 수 있게 일한다. 그리고 공헌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조직 성과로 전환한다. - Pg.281


지식 노동자는 경제적 목적만으로 일하지 않기에 기회, 자기실현, 가치가 필요하다. 단순히 회사에서 내가 성취해야 할 목표만 집중하다 보면 자아실현을 놓치고 번아웃이 쉽게 올 수 있다. 2024년에는 나 개인의 성취와 가치를 조직의 성과로 전환할 수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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