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좋은 엔진과 주행 능력을 가진 차를 뽑았다고 해도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지 않으면 차가 움직일 수가 없다
활주로
저자는 기도의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비행기 이륙의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비행기는 공항에서 이륙하고 성층권에 달할 때까지 갖고 있는 기름 중 가장 많은 양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때 최대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어중간하게 시속 60~150KM로 달리면 활주로만 빙빙 돌지 이륙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비유였다. 비행기가 낮은 속도로 10년 혹은 평생을 달려도, 일정 속도 이상 달리지 않으면 평생 땅에 머무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내가 모태신앙이어도, 권사여도, 전도사여도 온 힘을 다해 출력을 높여 올라가지 않으면 평생 땅에 처박혀 있는 것이다.
대류권
비행기가 뜨기 시작하면 대류권에 진입한다. 대류권에는 난기류와 새 떼가 있을 수 있어서 위험한 구간이다. 이곳에서 난기류를 만나면 기체가 흔들리고 새 떼를 만나면 엔진이 불에 탈 수 있다. 신앙생활로 비유하자면, 이때부터 나의 옛 자아, 환경, 경험, 상황들이 나를 끌어내리기 시작한다. 악한 영들이 공격한다. 하늘을 보고 나아가야 하는데 자꾸 땅의 것들이 내 눈 속에 들어온다.
성층권
대류권에서 몰입과 집중을 통해 영적 돌파를 하면 성층권에 도달한다. 성층권은 기름도 적게 쓰고, 난기류도 없고, 새 떼도 올라오지 못한다. 그리고 오토파일럿을 작동시키면 목적지까지 자동 운행을 한다. 이때부터는 땅이 보이지 않고 하늘의 세계만 보인다. 그리고 땅에 지진이 일어나고 폭우가 쏟아져도 성층권은 평안하다. 동시간대에 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것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성층권의 위기
성층권에 올라왔다고 완전 안전한 것은 아니다. 하늘에서 비행을 하고 있지만 앞에 있는 면세 잡지가 눈에 들어오고 조종사라면 딴생각을 하느라 목적지가 바뀔 수도 있다. 성경 속에서 다윗도 고난과 시련이 많았을 때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 속에 들어갔지만 전쟁을 다 이기고 왕궁에 있는 순간 부하의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 몸과 마음이 평안하지만 기도 속에 있지 않으니 바로 죄가 들어온 것이다. 다윗은 비록 이때 넘어졌지만 하나님 앞에 바짝 엎드려서 회개를 했다 하고 재몰입한다. 성층권 속에서는 매너리즘과 땅의 것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니?
기도의 비행기 속에서 하나님은 옆자리에 내가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붙여주신다. 그리고 그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성경 속 하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우리의 계명이라고 하시지만 이 간단명료한 계명이 가장 지키기 어렵다. 왜냐하면 마지막 때는 그 누구보다 자기를 사랑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나의 이웃을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을 놓고 기도하자. 언제까지? 마가다락방 120명의 사람들처럼 성령을 불을 받고 체험할 때까지 계속해서 가는 것이다.

- 저자
- 데이비드 차
- 출판
- 아크
- 출판일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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