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review] 이솝 카르스트(Karst) 향수 - 내돈내산

by David and Goliath 2023. 4. 23.
반응형



이솝은 테싯이란 향수로 유명하다. 대학생때 Tacit 향수를 사려다가 돈이 부족해서 사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이미 쓰고 있던 Santal 33도 거의 다 쓰고, 여름 향수가 필여하던 참에 이솝을 들렸다.


우선 Tacit을 다시 한번 시향해 보았다. 시트러스 계열에 흙내음이 퍼진다. 매혹적이긴 했지만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매력적이지 않았다. 이후 직원분에게 내가 쓰는 향수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카르스트를 추천 받았다. 향을 맡는 순간 테싯의 향은 사라졌다.

상쾌하면서도 메탈릭하고 스윗한 향이 났다. 이국적인 해안가가 연상되면서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특이한 점은 양꼬치에 들어가는 쿠민이 들어갔다는 건데 먹는 것과 달리 향수에서는 다른 향을 낸다.

아로마 프로필

  • 탑 노트 - 주니퍼, 핑크 페퍼, 베르가못
  • 미들 노트 - 로즈마리, 세이지, 쿠민
  • 베이스 노트 - 베티버, 샌달우드, 시더

  • 향 - 상쾌한, 허브, 마린
  • 대상 - 모든 성별, 실용주의자, 탐사자, 실존주의자
  • 주요 성분 - 주니퍼, 쿠민, 샌달우드


이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아더토피아 향수를 만들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해 봐도 좋을 듯 하다.

제2막: 카르스트

‘더 쇼어’는 자연의 가장 뛰어난 건축가인 물이 빚어내는 풍경을 가리킵니다. 파도가 규칙적으로 만들어내는 밀물과 썰물은 들숨과 날숨, 출발과 도착의 연속적인 순환 속에 존재하는 세계를 창조합니다. 그곳에서 시간은 쌓여가는 동시에 일시적입니다. 굽이치는 파도가 대지의 정적을 가르고 밑으로 지면을 움켜잡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무상함을 가리킵니다.

카르스트는 세계 속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 컬렉션 아더토피아에 속하는 향수 중 하나입니다. 유향의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미라세티와 그린, 플로럴, 시트러스 향이 돋보이는 에레미아도 함께 만나보세요.
샘플도 잘 챙겨주셨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