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타이탄의 도구들 - 197 페이지
가까운 책의 197 페이지를 펼쳐 필사하는 도전을 해보았다. 타이탄의 도구들 책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필사를 하며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동료들을 도와줘야할 또 다른 이유를 발견했다.
가진 것이 없을 때, 자원 활용에 기대지 않을 때,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비로소 우리 내면의 커다란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복잡한 생각, 고민, 전략과 전술…. 모두 지워라. 텅 빈 공간에 홀로 서라. 그러면 당신 내면의 거인이 당신을 자신의 어깨 위로 올려놓을 것이다.
상대가 내 게임을 연구하게 하라
나는 조시와 함께 주짓수 세계 챔피언을 다섯 차례나 지낸 마르셀로 가르시아Marcelo Garcia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눈다. 조시는 마르셀로와 함께 뉴욕에서 주짓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마르셀로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최고의 주짓수 마스터다. 마치 마이크 타이슨과 웨인 그레츠키, 마이클 조던을 합쳐놓은 것 같다. 주짓수 선수들은 대부분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훈련 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그런데 마르셀로는 자신의 스파링 연습을 비롯한 디테일한 훈련 모습을 인터넷에 모두 공개한다. 마르셀로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3~4주 후에 있을 시합에서 경쟁자들에게 사용할 기술을 미리 보여준다. 그러면 상대 선수들은 자신도 모르게 내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상대가 무의식 중에 내 전략과 경기 운영방식에 점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상대가 내 기술을 제아무리 연구하고 따라한다 한들, 나보다 잘할 수 있겠는가? 내가 가진 기술을 나보다 더 잘 구사하는 사람은 없다.“
나는 마르셀로의 전략에 깊은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나도 3년 연속 높은 청취율을 기록한 내 팟캐스트 방송을 만든 과정이나 킥스타터를 통한 투자 과정 등을 온라인상에서 자세하게 공유해보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나는 매우 중요한 두 가지의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 내가 자세한 설명으로 사람들을 도와줄수록 나도 더 상세한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둘째, 내가 성공적으로 진행한 방송과 투자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 중 절반은 너무도 자세한 디테일에 놀라 따라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도망을 쳤다. 40퍼센트는 따라서 시도해보지만 그들의 결과물은 나보다 못했다. 약 10퍼센트만이 내 디테일들을 참조해 나보다 더 창조적인 것을 얻을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이 10퍼센트 사람들을 나는 적극 도와주었고, 그들로부터 내 일에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653234
타이탄의 도구들(블랙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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